83. 입맛이 확 변한 듯 하다83. 입맛이 확 변한 듯 하다
Posted at 2014. 4. 20. 15:51 | Posted in 일기장초밥 먹어본 지가 오래된 것 같아
간만에 회전초밥을 먹으러 갔다.
사실 나는 회는 많이 먹어보았지만 초밥은 그렇게 많이 먹어보지 못했다.
일단 비싼 것도 이유가 되지만
무엇보다도 양이 문제다.
초밥은 밥이 포함되어서 훨씬 적게 먹었는데도 많이 먹은 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닥 선호하진 않는다(하지만 맛은 매우 선호하지.)
(뭐 그렇다고 해서 회에 대해서 일가견 있는 것도 아니다)
회전초밥은 처음 먹어봐서
일단 나오는 초밥의 생선은 다 먹어본 듯 하다
그런데 무슨 너비아니 비슷한 걸 밥 위에 올려놓고 초밥이라고 나오길래
먹었는데 그냥 밥이랑 그 너비아니랑 같이 먹는 기분이었다
문제는 그 너비아니에 데리야끼 소스가 뿌려져있었는데 너무 느끼했다.
더 문제는 나만 느끼해했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요새 입맛이 많이 변해서 상당히 먹는 것에 대해서 불편했는데
데리야끼 때문에 더욱 불편해졌다.
중고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데리야끼 소스가 발라진 함박스테이크 같은 건
많이는 못 먹어도 1인분은 처리할 수 있었는데
요새는 반 정도 밖에 못 먹겠다.
느끼한 것에 상당히 약해진 듯 하다.
금방 입이 질려하니 밥 먹는데 상당히 고충이 있다.
현재 가장 잘 맞는 건 아무래도 한정식인 것 같다.
전혀 거부감 드는 음식이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물론 약간 기름지면 조금 거북하긴 하다)
왠지 느낌이지만 아무래도 내 입맛은 이대로 고정될 것 같다.
몸뚱아리가 완전히 동양인 아니 한국인 체질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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