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망각하지 말 것121. 망각하지 말 것

Posted at 2018. 2. 19. 16:24 | Posted in 일기장



인간은 너무나도 부서지기 쉬운 존재이며

그 누구나 자기도 모르게 타인을 부숴버릴 수 있다.


주먹도 아니고 칼도 아니다.

화근의 시작은 바로 입이다.


적응하는 존재라고 했을까, 우리는 이 주둥이를

잊고 있었다.

어쩌면 잊어버린 걸지도 모른다.

그러면 뭐든지 다 편해져버리니까.


지적생명체라고 동물보다 절대 우월하지 않고

하물며 같은 인간끼리도 높이의 차는 존재하지 않고,

존재할 수도 있다는 생각조차 있어서는 아니 된다.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아무리 허물없는 사이라고 해도

상대 역시 하나의 존재이다.


그 순간을 이해해줄 순 있지만

그렇게 해도 된다는 건 아님을

명시하고 명심하자.


내뱉은 말은

주워담지 못한다는 것보다

나 자신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다시금 기억하자.

망각하지 말자.



口禍之門[구화지문] ; 입은 화를 불러들이는 문이요,

舌斬身刀[설참신도] ; 혀는 제 몸을 베는 칼이로다.

口尙乳臭[구상유취] ; 말과 하는 짓이 아직 유치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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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34. 간단하면서도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

Posted at 2014. 2. 22. 18:30 | Posted in 일기장

걔는 걔고, 나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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