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문득 든 생각이지만53. 문득 든 생각이지만

Posted at 2014. 3. 15. 01:18 | Posted in 일기장

자신의 친구가 동성애자라는게 밝혀지는 것이 뭐가 어때서 그런거지?


그냥 너와 취향이 다른 것일 뿐이잖아?


그저 커밍아웃한 것 뿐인데


대부분 사람을 아주 경멸하듯이 생각하는게 참 이해가 안된다.


오히려 역으로 커밍아웃 하기 전까지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힘들었을지가 상상이 간다.


꼭 이렇게 격하게 반응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걱정하는 게


아마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것 때문일 것이다.


간단하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신경 쓰고 걱정할 필요 없다.


왜냐고?


걔는 니들이 이성애자라는 걸 알고 있고,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걸 알고 있으니깐.


서로 다른 세계에서 노는데 어떻게 관여하냐고.


물론 양성애자일 가능성에 걸 수도 있겠지


하지만 아닐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봐야겠지.


(양성애자와 이성애자에 대한 여러 논문이 있지만 그거에 대해선 일단 배제하고 우리가 대부분 경험하고 알고 있는 걸로 고려해보자)


(자세한 건 좀 더 공부한 뒤에 다시 작성해 볼 예정 - 그 동안 나의 생각의 변화도 보고 싶기도 하고)



그러니깐 누군가가 너한테 커밍아웃을 하면


제발 무조건 그 녀석은 잡아라.


그 녀석은 일단 너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으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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